이민단속국(ICE)이 조지아주 거주 재향군인을 구금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갓프리 웨이드(62)는 15살 때 자메이카에서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이후 미 육군에 입대해 복무한 재향군인이다. 그는 코빙턴에서 오랫동안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 9월, 코니어스에서 면허 없이 운전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적발됐고, 이 과정에서 ICE로 넘겨졌다.
그의 경우는 최근 연방 정부가 비시민권자 재향군인에 대한 보호 조항을 철회한 뒤 발생한 대표적 사례다. 군 복무 경력과 국가에 대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추방 위기에 놓여 논란을 빚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시절 제정됐던 비시민권자 군 복무자에 대한 ICE 보호 지침을 철회했다. 이로 인해 과거 ‘미군 복무’ 경력으로 추방 대상에서 제외됐던 많은 비시민권자 재향군인이 다시 ICE 단속의 대상이 됐다.
웨이드 씨는 현재 조지아 스튜어트 구금센터에 수감되어 있다. 이 구금시설은 과거 인권 침해와 수감자 자살 사건으로 주목을 끌었던 곳이다.
그의 약혼자인 에이프릴 왓킨스 씨는 “나라를 위해 봉사한 사람이 이 땅에서 추방 위기에 놓인다는 건 모순”이라며, 제도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과 인권 단체들은 앞으로 비시민권자 재향군인들에 대한 ICE 구금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추정치는 수만 명이 이미 추방되었거나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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