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명 학자금] 대학선택에 따른 재정보조 문제해결(1)

대학입학에 따른 최고 경쟁률을 보인 금년도 대입 신입생들은 이제 합격한 대학의 재정보조 문제가 복합적으로 재정부담까지 겹쳐 학부모들에게 진학할 대학선정 시에 많은 혼선을 주는 경향이 많다. 특히, 진학할 대학선택에 있어 재정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이다. 대부분 대입지원자들이 진학을 원하는 대학들이 대부분Wait Listed가 된 경우가 제일 많은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에 대한 결과를 알려면 앞으로 최소한 조기등록을 마친 후에 5월 중순 이후나 되야 통보가 오는데 Wait Listed 대학에서 추가로 합격통지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이미 합격한 대학 중에 어느 대학에 진학할 지 여부를 선정해야 하므로 많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합격한 대학마다 재정보조 내역서를 비교해 가정형편에 알맞은 대학을 선정해야 하는데, 문제는 대학에서 지원받은 재정보조 내역서를 평가함에 있어서 얼마나 잘 나왔는지 아니면 대학의 평균치보다 모자라는 것인지조차 제대로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학부모들에게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지원받은 액수로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평가는 대학의 평균지원내역이라고 하지만 이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재정보조를 지원받은 평균액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의 평가는 대학의 총비용에서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SAI금액을 정확히 산정해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즉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 (FN)금액)에서 대해서 대학이 해당 연도에 평균 몇 퍼센트를 지원하는지 혹은 지원받은 금액에서 다시 갚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이 나 장려금 등이 차지하는 무상보조금이 평균 몇 퍼센트인지 등에 대한 여부로 재정보조금 내역서는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재정보조내역서는 가정형편에 맞게 형평성의 원칙에 의해서 지원되지 않을 경우에 재정보조 차별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물론, 재정보조란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구성으로 얼마나 감사해야 할 사안인지 모른다. 이로 인해서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자녀를 진학시킬 수도 있고 학부모의 재정부담도 덜고, 사전에 설계만 잘하면 하물며 많은 세금절약과 아울러 여러가지 부가적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으므로 미국이 교육의 천국이라 불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동일한 가정의 재정형편 상황의 가정보다 재정보조에 차별을 받았다면 아무리 감사한 일이라 할 지라도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없고 단지 재정보조신청서를 낼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학부모들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재정보조의 한계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재정보조 내역서나 등록금 고지서는 단순한 숫자로만 표기가 되므로 매년 몇 천달러가 차이가 나도 피부로 바로 와닿지 않는 다는 점에서 이러한 재정보조의 검토는 매년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올바른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신청과 진행 및 평가에 따른 어필은 자녀들의 대학선택에 있어서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주요사안이라 하겠다. 재정보조가 잘못 나온 상황이라도 해결방안은 있지만 해당연도에 대해서 어느정도 조정한도에 제한적일 수 있다. 가정마다 해결방안도 달라질 수 있어 개별적 요청이 있을 때에 해결방안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물론, 아무리 완벽하게 재정보조 신청서를 잘 제출했다고 해도 대학에서 재정보조금이 잘못 계산되거나,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대학평균과 큰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위한 재정보조 내역서의 평가가 가장 시급히 여겨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는 즉시 반드시 검토를 받고 어필여부를 결정하는 올바른 지혜가 필요하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