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랄리 2·3위
43회 미 동남부 한인체육대회가 지난 7일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폐막했다.
올해 체전에는 개최주인 조지아 외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등 총 5개 주 27곳 도시에서 2000여명이 참여해 6~7일 이틀간 13개 종목을 겨뤘다.
이번 체전은 모두가 함께하는 대회를 주제로,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두루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수영, 태권도 외에도 테니스와 올해 새로 신설된 한궁(한국 전통 투호와 국궁, 서양 다트를 결합한 생활체육)에 장애인 선수가 출전했다.
올해 체전은 문화체전이기도 했다. 대회가 치러진 둘루스 고등학교 강당에서 한마음합창대회가 열려 6개 지역 대표팀이 ‘넬라 판타지아’, ‘아리랑’ 등의 곡을 선보였다. 캐롤라이나 여성 합창단, 솔리데오 몽고메리 여성 중창단, 엘로힘 ATL 혼성 중창단이 1~3위에 올랐다.
올해 종합 우승은 어거스타가 차지했다. 종합 순위는 메달 성적 외에도 참가 인원, 거리 등 추가점수를 종합해 산정했다. 어거스타는 지난 6일 귀넷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도 남녀 금메달을 획득했다. 2~3위는 몽고메리와 랄리다.
7일 오전 둘루스 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어거스타 대 몽고메리 축구 예선전 경기가 열렸다.
한마음합창대회 1등상을 차지한 캐롤라이나 여성 합창단의 폐막식 축하공연
둘루스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어거스타 대 그린빌 족구 예선전 경기
7일 오후 폐막식에서 조창원 앨라배마 한인회연합회장과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테니스 대회 입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