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 넘는 신입 일자리 45% 못미쳐
생활 임금을 신입직에게 지급하는 사업장이 애틀랜타 전체의 45%에 그쳤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나아가 생계 걱정 없이 여유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정한 임금이다.
온라인 신용평가 회사 넷크레딧이 지난달 27일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애틀랜타 신입 일자리의 44.87%만 생활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는다. 전국 100개 대도시권 가운데 16번째로 생활임금 지급률이 낮다.
MIT의 ‘생활 임금 계산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생활임금은 1인가구 기준 시급 26.98달러로, 연 5만 4662.40달러 수준이다. 애틀랜타 서비스 및 소매업 종사자의 평균 임금은 14.83달러로, 생활임금의 절반(55%) 수준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생활임금 지급률이 가장 높은 주는 미네소타다. 신입직 구인광고의 92.25%가 시간당 22.05달러의 생활임금 이상을 보장한다. 이는 2018년 개정된 최저임금법의 영향이 크다. 당시 미네소타는 주법을 고쳐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최저임금을 높이도록 한 바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