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남부 피치트리시티에서 어린이가 광견병 여우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피치트리시티 로그 하우스 로드 선상 집 앞에 엄마와 두 자녀가 있을 때 여우가 나타나 집 안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여우가 아이 한 명을 여러 번 물었다.
당국은 “사고 전 인근 주민들이 이 여우를 목격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낯선 개, 고양이, 야생 동물을 가까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세스 우드로 디렉터는 “야생 동물이나 야행성 동물이 낮에 돌아다니거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아프거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그 동물은 광견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동물은 피하고 인근 보건소나 동물 관리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려동물에게도 최신 광견병 예방 접종을 마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누군가를 물었는데 예방 접종이 최신 상태임을 증명할 수 없는 경우, 법에 따라 반려동물을 최소 10일간 격리하거나, 광견병 징후가 있는지 뇌 조직 검사를 위해 안락사시킬 수 있다.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동물을 발견했거나 해당 야생동물과 반려동물이 접촉했을 경우 조지아주 천연자원부 야생동물국(800-366-2661) 또는 인근 동물관리소에 신고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