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고USA, 북미지역 배급판권 계약
연산호 감독, 박정민·권해요 주연
다음 달 토론토에서 공개될 예정인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얼굴’(The Ugly)이 웰고USA를 통해 북미지역에 배급된다.
이 영화는 흥행작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신작으로 박정민, 권해요, 신현빈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웰고는 다음달 4일 막을 올리는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선보이며, 26일 미국 극장에서 ‘얼굴’을 개봉한다.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꼽히는 아버지와 아들이 40년 동안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1970년대라는 시대적 아픔을 담아낸다.
연 감독은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며 경제 부흥을 성취한 우리가 그 과정에서 결국 지워버린 건 무엇인가”를 묻겠다고 밝혔다.
웰고의 도리스 파드레셔 사장은 “어글리는 가족의 어두운 그림자와 오랫동안 묻혀있던 비밀을 파헤친 흥미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정민와 권해효의 흥미진진한 연기와 연상호 감독의 섬세한 각본이 어우러져 영화의 감성과 서사적 깊이를 더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