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의 미국 역직구 서비스인 컬리USA몰이 16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컬리는 이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폐쇄몰 형태로 프리오픈했던 컬리USA몰을 공개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회원가입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승인 절차 없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컬리는 지난 7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뒤 8월 말부터 프리오픈(preopen)해 미국내 통관 이슈 영향과 배송 상황 등을 점검했다.
컬리USA몰에서 주문한 상품은 평택 물류센터에서 출고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항공편으로 미국 50개 주에 직배송된다. 구매 상품은 통관이 완료된 이후 DHL을 통해 고객 집으로 배송된다.
컬리는 공개몰 전환 시점에 맞춰 USA몰에 미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 상품을 추가했으며 9천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육류, 유제품, 알코올 등 통관이 불가한 제품은 제외됐다.
다만 상품 신선도 유지와 안정적인 배송을 위해 배송은 월·화·수 주 3회만 출고된다. 통관이 주말에 이뤄지면 배송이 지연될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화요일 오전 3시(한국시간 기준)부터 일요일 오전 2시 59분까지 주문 건은 월요일에 일괄 출고하고, 일요일 오전 3시부터 월요일 오전 2시 59분까지의 주문 건은 화요일에, 월요일 오전 3시부터 화요일 오전 2시 59분까지의 주문 건은 수요일에 각각 출고한다.
컬리는 배송기간이 출고일로부터 3∼7일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