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한인 시각장애인 고등학생을 위해 점자 노트테이커 구매 성금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스와니의 학원 교사 제이슨 임씨가 개설한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그가 가르치는 학생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12학년으로 SAT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수업 시간 점자 노트테이커(braille notetaker)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물었더니 초등학교 때부터 쓴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고 하더라”라며 “가족이 새 기기를 살 형편이 안 돼 새것으로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점자 필기 장치가 시각장애인에게는 스마트폰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메모뿐 아니라 교과서처럼 사용할 수도, 음악을 재생하거나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새 장치를 사주고 싶어 검색했더니 점자 노트테이커는 거의 6000달러에 달한다며 “매우 친절하고 사려 깊고, 똑똑하고 의지가 강한 학생을 위해 기부를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임씨는 지난달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니는 공립학교에서 영어 점자 필기도구를 제공하지만,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학생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지원하는 기기가 더 필요하다”며 모금액으로 한국에서 주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프라이즈 선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현재 약 4200달러가 모금됐다.
▶고펀드미 페이지=tinyurl.com/33z5yud2
윤지아 기자



![[신년기획- 한인사회의 희망 프로젝트] "한인회, 이젠 차세대에 공 넘겨야"](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1/Q12023-한인회-코리안-페스티벌-3-350x250.jpg?v=1736200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