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전국 영양의 달(National Nutrition Month)이다. 올바른 식품 선택을 실천하고 살아가면서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 습관을 재정립하는 시기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는 신체활동 부족, 높은 나트륨 섭취, 초가공식품 소비 증가, 만성 스트레스 등이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귀넷 카운티에서 다문화 간에 함께 공유하는 한가지는 바로 ‘음식’이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심장질환, 당뇨병 및 기타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다.
건강한 식습관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전국 영양의 달을 맞아 매주 새로운 과일이나 채소를 하나씩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레시피를 가족과 함께 시도해 보자. 이러한 시도들이 우리 식단에 중요한 영양소를 더하는 동시에 가족들의 새로운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아이들도 새로운 메뉴 시도에 함께 참여해 보면 어떨까? 어린 자녀들이 재료를 계량하고 개수를 세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은 물론 기초 수학 개념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연령에 맞는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다면 아이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하루에 한 끼,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목표를 세워 보자. 식사 중에는 TV를 끄고, 휴대전화를 내려놓으며 ‘마음챙김 식사(Mindful Eating)’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하루 일상을 나누고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하거나 야외 활동을 함께 계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귀넷 카운티내 50여개 공원을 활용해 저녁 식사후 산책을 새로운 가족 문화로 만드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귀넷 카운티에는 한인과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역동적으로 공존하고 있으며, 두 커뮤니티 모두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풍부한 음식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콩류, 채소류, 과일류, 통곡물류, 발효식품, 그리고 해산물은 두 민족 전통 식단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그러나 최근 바쁜 일상과 간편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나트륨, 첨가당, 포화지방의 섭취가 늘어 나는 추세이다. 나트륨을 줄이고, 첨가당 음료를 제한하며 양질의 단백질을 선택하는 작은 식생활 변화를 통해 문화적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 바쁜 업무 중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패스트 푸드가 편리할 수는 있지만, 집에서 미리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학교에서는 영양 지침을 준수한 급식이 제공되고 있으나 자녀의 취향을 고려해 가정에서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경우들도 있다. 통곡물 빵과 양질의 단백질,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저지방 유제품을 고루 포함하면 균형 잡힌 식단을 완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식료품을 구입할 때에는 식품에 붙어 있는 라벨을 꼼꼼히 확인해 보자.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보고 첨가당과 포화지방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나트륨은 1회 제공량 당 일일 기준치의 20% 미만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장보기 또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격을 비교하고 재료를 선택하는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조지아대학(UGA) 익스텐션 귀넷 카운티’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영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식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운영 중인 ‘지역사회 영양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UGA 익스텐션 귀넷 카운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은 ‘전국 영양의 달’에만 실천하는 캠페인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실천해야 할 삶의 여정이다. 3월을 맞아 가족의 식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세워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