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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 품으려면 번듯한 청소년센터 하나는 있어야죠” 애틀랜타 성 김대건 천주교회 염영섭 주임신부

이종호 대표가 만난 사람

02/18/22
in 로컬뉴스, 사람과 커뮤니티, 이종호가 만난사람, 종교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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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 품으려면 번듯한 청소년센터 하나는 있어야죠 애틀랜타 성 김대건 천주교회 염영섭 주임신부

지난 해 부임한 염영섭 주임신부가 성 김대건 신부 동상 옆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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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사제로 헌신 순종 실천
부임 2달…성당 건축 준비 바빠
성장 발전하는 한인 커뮤니티
“이젠 내적 성숙에도 힘써야죠”

애틀랜타에는 한인성당이 두 곳 있다. 조지아 최초의 한인 천주교회인 도라빌 성당(6003 Buford Hwy, NE Doraville, GA 30340)과 거기서 분가한 둘루스 성당(2249 Duluth Hwy, Duluth, GA 30097 )이 그것이다.
시작은 이러했다. 1975년 가톨릭 신자 13가정이 친목 모임처럼 모이기 시작했다. 1977년 8월 8일 처음으로 한국어 미사를 드렸다. 이날이 애틀랜타 한인 가톨릭 공동체의 공식 출발일로 기록됐다. 이후 미국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가 1991년 6월 지금의 성당을 봉헌했다.
1992년 축성식이 열렸다.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Korean Martyr Catholic Church)’라는 공식 이름도 선포됐다. 한인들은 편하게 줄여서 ‘도라빌 성당’ 혹은 ‘순교자 성당’이라 부른다.

둘루스 한인성당 전경. 새 성당 건축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중앙포토

도라빌 성당은 신자가 늘어나자 2011년 둘루스에 제2성전을 분가시켰다. 정식 이름은 ‘애틀랜타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St. Andrew Kim Korean Catholic Church)’지만 역시 간단히 ‘둘루스 성당’ 혹은 ‘성 김대건 성당’으로 불린다.

분가 후 10주년을 맞은 2021년 9월 본당으로 승격됐다. 본당이 됐다는 것은 가톨릭 교회 조직 내에서 하나의 독립된 기구로 자치권을 갖게 됐다는 의미다.  2021년 12월 염영섭 신부가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지난 주 2월 9일 오후 성당 사목실에서염영섭 신부를 만났다. 전례부 앤드류 박 교우가 함께하며 인터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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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성당의 공식 이름은 ‘애틀랜타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다.

– 애틀랜타 오신지 이제 두 달 남짓이군요. 한인사회가 낯설진 않나요?

“젊었을 때 미국 유학경험이 있어 그렇지는 않습니다. 10년 가까이 미국에 살았기 때문에 한인사회 분위기는 나름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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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신부는 1961년생이다. 미국엔 1992년에 유학 와 신학을 공부하고 나중에는 MBA 과정도 마쳤다. 사제 서품을 받은 것은 25년 전인 1997년이었다.

– 부임하자마자 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들었습니다.

“예. 성당 건축입니다. 한국 전통 양식을 가미하려고 합니다. 이미 설계에 들어갔고 조감도도 나왔습니다. 역점을 두는 것은 함께 들어설 청소년센터입니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규모와 시설을 갖춘 제대로 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청소년 센터라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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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보면 됩니다. 한인 이민사회는 앞으로 길어야 50년 정도일 겁니다.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더 늦기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들이 우리 문화나 전통을 배우고 신앙공동체를 이어가는 매개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것이지요. 한인 커뮤니티의 연속성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 그런 일은 지금도 한인 커뮤니티가 많이 신경 쓰고 있지 않은가요?

“물론 여러 한국학교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당에도 한국학교가 있고요. 조금 더 욕심을 내자는 겁니다.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무엇보다 번듯한 규모와 시설을 갖춰 젊은 세대를 끌어안자는 겁니다. 얼핏 시설 투자로 보이겠지만 결국은 사람에 투자하는 거지요.”

–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영어권 젊은 친구들에게 물어봤죠. ‘너는 누구냐’라고요. 돌아온 대부분의 대답이 ‘나는 아메리칸’이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틀렸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서의 우리는 코리안 아메리칸입니다. 그러잖아요. 한국인의 외모를 가진 한 한국이라는 뿌리를 뿌리칠 수는 없습니다. 인정해야 합니다. 미국 시민으로 제대로 대우받고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이것은 중요합니다. 청소년센터를 지으려는 것은 우리 후세들에게 그런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 비용이 적지 않을 텐데요.

“전체 예산을 1200만 달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저희가 3분의 1만 먼저 마련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애틀랜타 대교구에서 론(loan)을 받을 겁니다. 우리 성당이 본당으로 승격됐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자체적으로 예산을 세우고 미래 비전을 꿈꾸면서 애틀랜타 대교구와 직접 접촉할 수 있게 된 거지요.”

– 그래도 400만 달러입니다.

“한국 기업들을 설득해 볼 생각입니다. 지금 애틀랜타 일대에 280개 정도 한국 기업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기업도 이제는 제품만 팔아서는 안됩니다. 우리 문화나 전통을 알리고 지키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기업의 성장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도 이미 이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호응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당 신자들도 열심히 동참해야겠군요.

“그렇죠. 다들 취지에 공감해 주셨다는 게 큰 힘입니다. 오는 4월에는 기금 마련을 위한 킥오프 골프대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건축 말고 품고 있는 또 다른 비전이 있나요?

“애틀랜타에 한인 천주교회가 세워진 지 50년이 다 되어 갑니다. 하지만 아직 한 명의 사제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그 점에선 이웃 베트남 커뮤니티가 부럽습니다. 우리 성당이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고 향후 가톨릭 신앙공동체라는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사제 배출은 꼭 필요합니다. 신자들이 합심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 잘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런데 현재 둘루스 성당에 나오는 신자는 얼마나 되나요?

“코로나 기간 중이라 매주 500명 정도입니다. 그중 청소년과 영어권 등 영어 미사 참석자도 150명 안팎입니다. 전체 등록 가정으로는 700가정 가까이 될 겁니다. 등록만 해 놓고 출석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천주교가 원래 좀 자유롭고 느슨한 편이지요. 하하하.”

– 천주교 신자는 사는 곳에 따라 다니는 성당이 정해져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원칙적으로 속지주의입니다. 여긴 미국이지만 한인 신자들 역시 그런 전통을 은연중 따르는 것이지요. 둘루스나 존스크릭, 스와니에 사는 신자들은 그래서 우리 성당으로 나옵니다.”

염 신부 이야기대로 천주교 신자는 대부분 살고 있는 지역 가까운 성당에 출석해 신앙생활을 한다. 그런 지역별 성당의 조직상 명칭이 본당이다. 본당을 총괄하는 사람이 주임신부다. 교구는 이런 본당을 지역별로 묶어 관할하는 상부 조직이다. 교구장을 맡은 주교는 각 본당의 주임사제를 임명한다. 현재 한국(남한)에는 서울, 광주, 대구 대교구를 포함해 모두 16개 교구가 있다. 16개 교구는 다시 서울, 광주, 대구 등 3개 관구로 나뉜다. 요약하면 천주교회는 본당-교구(대교구)-관구 단위로 체계화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둘루스 성당은 애틀랜타 대교구 관할하에 있다.

– 둘루스 성당의 정식 이름이 ‘애틀랜타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입니다. 김대건 신부와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김대건 신부(1821~1846)는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였습니다. 한국 천주교 박해와 부흥의 상징 같은 분이지요.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딴 성당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 성당도 그 중의 하나이고요. 특히 우리 성당은 그분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어 더 각별합니다”

염 신부가 책을 한 권 건네주었다. ‘이 빈 들에 당신의 영광이’라는 제목의 김대건 신부 편지 모음집이었다. 집에 돌아와 책을 읽었다. 한국 천주교에 대해, 김대건 신부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다. 김대건 신부는 마카오에서 6년 신학 공부를 마친 뒤 1845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였다. 조선으로 돌아와 사목활동을 시작했지만 불과 1년 만인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그의 나이 25세였다.

현재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가톨릭의 성인 유해 공경 전통에 따라 한국과 해외 200여개 본당이나 기관, 개인에 분배돼 모셔져 있다. 둘루스 성당에 안치된 유해는 2021년 9월 10주년 기념식 때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신자 안희숙 씨로부터 김대건 신부의 뼛조각을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 염 신부께선 예수회 소속이라고 프로필 소개가 되어 있던데요.

“맞습니다. 1987년에 예수회에 입회해서 10년 만인 199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예수회에 들어가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영세 받은 지 3년 이상, 4년제 대학 졸업 그리고 군대를 다녀와야 하고요. 그 다음 수도사로서의 삶이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는 2년간 수련기를 거친 후 첫 허원을 하지요. 이어 대학원 과정 3년 동안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다시 사목 현장에서 2년간을 실습기로 생활해야 합니다. 사제 서품 후에도 끊임없이 기도하고 공부하고 해야 하지요.”

예수회는 교육과 학문을 통한 봉사, 선교가 특징인 유서 깊은 남자 수도회다. 1534년 스페인 출신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가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했고 1540년 로마 교황청 인가를 받았다. 유럽 종교개혁 당시 가톨릭 교회 쇄신과 개혁을 이끌면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아시아, 남미 선교에 큰 역할을 했다. 교황청 직속이지만 특정 교구에 소속되지는 않는다. 현재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한국에선 1960년 설립된 서강대를 예수회가 운영하고 있다.

– 예수회 사제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목 방향은 어떤 것인가요?

“수도사로서 사람 만나고 어울리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회의 큰 지향점이 ‘보다 큰 하느님의 영광’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맡겨진 일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건축을 하든 봉사를 하든 핵심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염 신부가 걸어온 이력을 보면 이 대답이 좀 더 이해된다. 그는 유학 후 서강대 대외협력실장, 서울대교구 수도회 사목실장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3년간은 미얀마에서 가난한 학생들에게 영어와 컴퓨터 등을 가르치며 교사 양성 일을 했다. 2009년 기쁨나눔재단을 세워 10년 가까이 구제사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사이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상임이사를 지냈고 학생들에게 직접 경영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여러 명이 사제를 배출한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다. 염수정 추기경은 염영섭 신부의 아주 가까운 친척이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물었다.

“본당 주임신부 임기가 따로 있나요?” 염 신부가 대답했다. “보통은 4년입니다. 그 다음은 모르죠. 그때 또 하느님이 시키시는 대로 따르면 됩니다. 여태까지도 부름에 순종하며 살아왔으니까요”

끝으로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한 말씀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내적 성숙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겁니다. 커뮤니티가 함께 고민해야겠지요. 하느님을 믿는 우리 신자들부터 영적 성숙에 좀 더 힘을 쏟았으면 합니다.”

필자는 몇년 전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2015, 포북출판사)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내용 중의 하나가 천주교의 전래와 부흥이다. 세계가 한국 천주교에 대해 놀라는 이유는 이렇다. 유럽 선교사를 통하지 않고 평신도들이 자생적으로 교리를 배웠고, 먼저 공동체를 세운 뒤 나중에 성직자를 영입한 유일한 나라였다는 점, 10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1만 명이 넘는 많은 순교자가 나왔다는 점, 그런 처절한 박해와 탄압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 그래서 지금은 어떤 기관 단체보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범적 신앙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런 한국 천주교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이 성 김대건 한인성당을 통해 애틀랜타에서도 모범적으로 계승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사진=이종호 애틀랜타중앙일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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