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명의 학자금] 재정보조와 입학사정의 사전준비는 조건사항이 아니다”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비무환을 강조하는 점은 이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사전 준비의 중요성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두의 지대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수입을 벌어들이는 일에는 최선의 노력과 사전준비을 사력을 다해 경주하지만,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사전준비에는 일하는 문제로 인해 자칫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소홀로 인해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줄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고 이로 인해 나중에 결과를 놓고 후회하거나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접하게 된다.

어느 가정이나 부모는 낳아 기른 자녀들의 성공을 통해 그 가치와 삶을 찾고자 한다. 영어에도 “We live through the kids.”라는 말이 있듯이, 자녀의 교육과 성장과정에는 반드시 자녀들이 잘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모들이 책임을 가지고 의무사항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자녀들의 미래를 향한 1차 관문인 대학진학이야말로 자녀를 잘 이끌고 인도해야 하는 부모들의 가장 중요한 책임소재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미 이민가정들을 보면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다는 딜레머가 있다. 따라서, 많은 가정에서 이 부분의 교육전문가 혹은 학원이라든지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자녀에게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동일한 시간에 어떻게 최대의 효율적인 지도를 해 줄 수 있는가에 성공여부가 달렸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 신청은 자녀가 12학년에 진학하는 가을의 10월 1일을 기준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입학원서 마감일과 동시에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을 요구한다. 따라서, 신청서 제출 시 입력하는 정보의 적용시점이 현 시점의 수입과 자산과 다르므로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전점검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면 낭패를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뿐만이 아니라 현 시점에 따른 대학의 질문내용에 어떻게 잘 대응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재정보조의 큰 변수로 남는다.

예를 들면, 세금보고서에는 많은 이자 소득이나 주식, 혹은 사업체 등의 거래로 인한 양도 차액과 손실 등 각종 변동사항의 내용에 대해 대학이 질문해 오는 시점에 현 상황에는 그러한 자산이 없을 경우와 같이 대학에 어떠한 방식으로 답변해 대응해 나갈 지에 따라 적게는 연간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에 이르기까지 재정보조금에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의 답변은 해당 대학에 대한 재정보조 진행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나 자녀를 대학에 처음 진학시키는 학부모들은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을리 만무한 것도 사실이다. 때로는 학부모들이 불입하는 세금공제 방식의 IRA, SEP IRA, 401(k), 401(b), TSP 등의 불입금이나 Roth IRA에 대한 불입금은 차후에 대학에서 요구하는 세금보고서의 Tax Transcript를 제출 시 자세한 내역이 모두 드러나게 되어 이렇게 불입하거나 공제한 금액을 대학은 학부모들이 불입할 수도 있고 불입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선택사항이므로 이를 학자금 재정보조에 사용하지 않는다느 결과로 이에 대한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방식의 재정보조금 계산이 이뤄진다.

이러한 혜택부분에 대해 그 혜택과 불입하는 모든 금액을 모두 몰수하는 식의 가정분담금(EFC) 계산과 증가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지원금이 대폭 삭감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겠다. 이러한 불이익을 사전에 감지해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이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와 사전준비는 조건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하겠다.

또한, 입학사정에 따른 자녀들의 프로필을 더욱 잘 보강할 수 있을 때에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아울러 진학할 대학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으며 더욱 풍부한 재정보조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첫째로,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기 위한 제출정보의 최적화 작업과 실질적인 조치방안이며, 둘쨰는 대학에서 자녀를 입학사정 시 선호하는 지원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의 입학사정 요소에 맞는 프로필을 잘 준비해야 한다. 당연히 선호하는 지원자는 대학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한다. 동시에, 재정보조 지원을 잘하는 대학을 전략적으로 선별하는 일도 중요할 것이다.

재정보조란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을 마쳤다고 잘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 제출정보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만 연연하지 말고 사전준비를 통해 재정보조 극대화를 꾀함으로 재정보조의 결과적으로 2명의 자녀를 1명의 진학비용으로 원하는 사립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점검과 프로필 보강이 중요한 지혜임을 알기 바란다. 이러한 내용들은 agminstitute.org 사이트에 자세히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문의: 301- 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