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아침, 저녁 공기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지아에도 곧 서리가 내릴 때가 온다.
서리는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 지표면에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빙점(섭씨 0도 / 화씨 32도) 이하로 떨어지면 수증기가 액체 이슬이 아닌 고체 형태의 서리로 변한다. 밤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지면 잔디와 자동차 유리창, 지붕 등에 하얀 서리가 맺히는 이유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지난 60여 년간 서리 발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지아 대부분 지역에서는 11월 초~중순 사이에 첫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
조지아 북부 산간 지역에서는 이보다 빠른 10월 말에도 서리가 내릴 수 있고, 조지아 남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늦은 12월 초까지도 첫 서리가 늦춰질 수 있다.
올해 애틀랜타의 첫 서리 예상일을 살펴보면 가장 빠른 첫 서리일은 10월 18일, 평균 첫 서리일은 11월 4일, 가장 늦은 첫 서리일은 12월 18일이다. 조지아 전역의 첫 서리는 11월 둘째 주 전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