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한 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코리안 페스티벌재단과 12일 합동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예정된 한인회 이사회는 재적이사가 충분히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취소되고, 정기총회만 열렸다.

박은석 회장은 “한인회를 정상화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해”였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광복절 기념식을 꼽았다. ‘박은석 한인회’는 8.15 기념행사를 출범 이후 최초로 한인회관에서 열었다. 박 회장은 “한인회관에 들어가기까지 극적이었다. 그 전날에는 주청사에서 미주 한인회 최초로 광복절행사를 가졌다”며 80주년 광복절 선언문을 들어보였다.
그는 이어서 취임 당시 약속했던 한인회의 재정 투명성 등의 공약을 강조하며 “1200명 동포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한인회관을 ‘이홍기 한인회’가 팔지 못하도록 법적 장치를 해놨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한인회관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박은석 회장 및 애틀랜타 한인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동포사회 미래를 위해 봉사할 수 있거 기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제니 재무부장의 결산보고에 따르면 올해 15만1519달러 수입이 남았다.
내년 한인회는 1월 합동 신년회, 2월 설날 떡국잔치, 3월 삼일절 행사, 4월 유모차 걷기대회 및 공원 플라스틱 줍기 행사, 5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6월 동남부체전, 7월 차세대를 위한 TED 토크, 8월 81주년 광복절 행사 및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과 공동주최 케이팝 콘테스트, 9월 19~20일 코리안 페스티벌, 10월 걷기대회 및 피크닉 행사, 11월 김치 페스티벌, 12월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계획 중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한인회 차원에서 개최할 수 있냐는 질문에 박은석 회장은 집행부와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의 총회에서 손소정 동포 담당 영사가 김대환 부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했고, 맷 리브스 주 하원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올해 2만6550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인회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재무서류를 열람하고자하는 사람은 누구든 열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우백 박사는 10만 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하며 전달식을 가졌으며,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하나팩토리, WNB팩토리, GMC블루, 메트로시티은행, 시스콘 등의 후원업체에게 감사패 및 감사장을 전달했다. 송년의 밤은 다양한 축하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왼쪽부터) 강신범 이사장, 박은석 회장, 최우백 박사. 최 박사는 “많지 않은 기금이지만, 한인회 발전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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