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반구에서는 겨울이 한창이지만, 조지아주에서는 ‘겨울 같지 않는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7~9일 조지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 화씨 70도대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15~25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요일에 따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애틀랜타의 경우 금요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70도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요일에는 1949년에 세워진 72도 기록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역방송 채널2 액션 뉴스의 기상캐스터 에보니 디온은 “느낌상 봄에 더 가까울 것”이라며 “적어도 이번 주가 끝날 때까지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같은 고온 현상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두 번째 따뜻한 기간이다. 지난달 24일 애틀랜타의 기온은 78도까지 치솟아 2016년 기록 73도를 크게 넘어섰다.
보통 애틀랜타의 평균 최고기온은 12월 56도에서 1월 54도로 낮아진다. 하지만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겨울 기상 전망과 일치한다. NOAA는 12월부터 2월까지 동남부 전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다만 따뜻한 날씨 사이사이에는 강한 한파가 끼어들며 급격한 기온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다음 주에는 한랭 전선이 통과하면서 최저기온이 화씨 30도대까지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랭 전선과 함께 강한 비구름대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북부 조지아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인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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