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등은 이민 인구 증가 두드러져
외곽 지역은 국내 순유입 많아 성장
메트로 애틀랜타가 다시 전국 6위 대도시권으로 올라섰다.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25 인구 추계’에 따르면 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2024년 7월부터 작년 6월 사이 총 6만1953명의 신규 주민이 유입돼 총 인구 740만명으로 워싱턴 DC와 마이애미를 앞섰다.
또 전국 인구 증가율은 0.52%에 그쳤지만, 애틀랜타 메트로의 성장률은 0.96%로 전국 평균의 거의 두 배 수준이었다. 전국 20대 메트로 지역 중 애틀랜타보다 더 많은 인구가 늘어난 곳은 텍사스주의 댈러스와 휴스턴뿐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애틀랜타 지역 인구는 약 32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애틀랜타가 여전히 높은 매력을 가진 도시임을 입증하는 수치다.
다만 카운티별 인구 이동 수치를 보면 애틀랜타 도심권과 외곽 지역이 다른 성장 패턴을 보였다.
메트로 지역의 풀턴, 귀넷, 캅, 디캡, 클레이턴 등 5개 핵심 카운티는 모두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주민 수가 유입보다 많은 ‘국내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귀넷, 풀턴, 캅 카운티의 경우 활발한 국제 이민이 국내 순유출을 상쇄했다. 특히 귀넷 은 지난 5년간 국제 순이민 규모가 2020년 인구의 5.5%에 달할 정도로 이민 인구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애틀랜타 외곽 카운티들은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오는 주민들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도슨 카운티의 인구 증가율은 3.7%에 달해 메트로 지역 평균의 4배를 기록했다. 체로키 카운티도 꾸준한 증가세로 클레이턴 카운티 인구를 추월했다.
인구 전문가들은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 성장이 국제 이민이 몰리는 도시권 중심부와 국내 이주민이 몰리는 외곽지역으로 나눠지는 ‘이중 성장 구조’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이민이 몰리는 애틀랜타는 글로벌 인재 유입, 기업 투자, 주택 수요 증가, 지속적인 경제 성장 등으로 계속 인구 증가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JLL의 동남부 지역 리서치 책임자인 리사 제보드싱은 “애틀랜타는 글로벌 연결성, 상대적 경제성, 협력적인 문화가 결합된 도시”라며 “포춘 500 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인프라와 인재, 문화 덕분에 최고의 확장·이전 도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대적 경제성과 문화가 결합된 도시”라는 평가는 애틀랜타가 뉴욕이나 LA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생활비와 사업 비용은 비교적 낮고, 주민들과 기업 경영 환경이 개방적이고 협력적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같은 국제적인 성격과 경제적 활력,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 커뮤니티가 결합되면서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구 추계 보고서에서 1~5위 메트로 지역은 뉴욕, LA, 시카고, 댈러스-포트워스, 휴스턴 순이었다. 애틀랜타는 2023년 6위를 차지했으나 2024년 6위 워싱턴DC, 7위 마이애미에 이어 8위로 밀려났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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