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선에 도전하는 샘 박(40) 하원의원을 위해 5일 열린 한인 후원회에서 2만여달러가 모금됐다.
이날 둘루스 한식당에서 개최된 후원회에는 한인회 및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관계자들,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당선인, 미쉘 강 주 하원의원 후보 등 한인 약 30명이 참석했다.
김백규 후원회장은 “그의 활약을 보면 힘이 나지 않느냐”며 “샘이 하원의장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2023~2024년 회기, 2025~2026년 회기에 조지아 민주당 원내총무(Minority Whip)로 선출됐다. 원내대표(Minority Leader) 등 민주당 임원직은 당내 코커스(간부)가 선출한다.

박 의원이 커뮤니티로서 힘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샘 박 의원은 한인 후원자들에게 “지난 10년간의 지지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지지 없이는 한인 정치인으로서 지금의 타이틀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 주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민주당원이며, 아시아계 정치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장 오래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도 “우리 커뮤니티의 파워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번 강조하며, 정당의 문제가 아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정치 파워를 키우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외부인이 아니다.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어포더블 하우징을 원하고, 총기폭력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다. ‘파워’를 키우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세대를 위해 펠로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지아 하원의 1년 예산 360억 달러가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차세대 한인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박 의원에게 한인들을 최근에 이어진 이민 정책 변화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꼭 당선돼 요직을 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모금된 2만3485달러 중 식비와 광고비를 포함한 경비를 제외하고 2만500달러가 박 의원에게 전달됐다.

박 의원의 지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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