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흡의 살며 생각하며] 전쟁과 기억
6· 25전쟁이 일어났을 때나는 12살의 국민학교 6학년생이었다. 개전 다음날 학교에서 수업중인데 북한의 야크 전투기가 서울 상공에 나타나 한바탕 기총소사를 하고 돌아갔다. 아이들은 창문가에 몰려가 북한 전투기를 신기한 듯이 올려다보면서 소리쳤다. 6월 28일 새벽 한강 쪽에서 들려오는 번개 찬둥소리에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나중에 그것이 한강 인도교 폭파 소리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날 서울은 인민군에 점령되었다. 개전 3일만이었다.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인공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앳된 얼굴의 인민군 병사가 탱크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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