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오피니언

[독자 시] 감사의 단풍

나뭇잎들이 형형색색으로 감사를 수놓고 감사를 물들인다 한해 동안 지나온 고마운 일들이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온 천지에 가득하다 가지마다 ...

[독자 시] 2022 가을

멋없던 GA 가을이 가을답게 무르익고 농염이 짙게 익어가네 늘 미지근한 날씨로 색상이 빛을 내지 못하고 우중충한 가을 비에 젖은 신문지 ...

[독자 시] 갈잎아 바람아

빗긴 햇살에눈부신 네 모습은도도했던 젊은 날을토해내는 핏빛시간 끝에 매달려남은 열정활활 태우며날 유혹하는몽환적인 몸놀림은차라리 절규로구나

[김수지 시] 길 위의 기다림

살며시 고개 내밀고 들어온 바람 나뭇가지 틈새 맴돌다가 붉은 와인, 노랑 와인에 만취된 낙엽들의 이정표 되고 구불구불 오솔길 위 나뭇잎들 ...

[독자 시] 가을 숙녀

매해 찾아 오셨지만 그냥 스쳐가는 남이었는데 혹은 매력 있는 남의 여인 이었는데 올해 당신과 인사를 나눕니다. 당신의 검붉은 단풍입술이 내 ...

[독자 시] 가을의 카펫

낙엽이 쌓여간다 푹석이는 낙엽을 밟고 올라간다 한 해를 지나온 기억들이 추억과 회상이 되어 아름답게 수놓은 카펫이 된다 밟을수록 지나온 시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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