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구 중 1지역 가장 치열
박사라 후보 “결선투표도 염두” 
둘루스 1지역구 시의원 경선은 올해 3파전 양상이다. 현직 제이민 하크니스 초선의원의 대항마로 샤파얏 아흐메드 후보와 박사라 후보가 나선다. 박사라 후보는 “5개 지역구 중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인 만큼 오는 11월 4일 선거에 이어 12월 결선투표까지 연장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현직 제이민 하크니스 의원은 2021년 처음 당선돼 올해 재선을 노린다. 부동산 투자회사(REIT) 및 주택 자산관리회사에서 일했다. 경력을 살려 시의회에서 귀넷 노스사이드 병원 인근 110에이커 규모의 허진스(Hudgens) 부지 재개발을 추진했다.
조지아주 유니언시티에서 아동보호소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둔 터라 비영리 입양기관 이사, 청소년 당뇨병 연구 재단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남편과 결혼한 성소수자로, 17살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한인을 포함해 소수계 사업체가 번성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며 “도시홍수 예방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노후화된 몰을 재개발해 주택과 녹지공간을 늘릴 것”이라고 공약했다.
샤파얏 아흐메드 후보는 2006년 미국으로 이주한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 1세대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둘루스 시 조닝(구역 용도지정) 위원회 등에 참여하며 시정과 친숙해지게 됐다. 초등생과 고교생 두명의 자녀를 둔 그는 공교육 질을 높이고 경찰 인력 확충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그는 “한인들이 스와니·존스크릭·뷰포드 등 인근도시로 이탈하는 것은 학군 때문”이라며 “방과 후 프로그램, 튜터링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여야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의 유입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박사라 후보는 한인 중 처음으로 둘루스 시의회 선거에 나섰다. 1999년 14살 때 조지아에 이민와 둘루스에서 자랐다. 2014년부터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보좌관을 거쳐 수석소통비서관으로 일하는 등 오랜 공직생활로 지역사회에 봉사해 왔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재개발과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안전한 보행거리 조성, 저렴한 주택공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한인들이 오랫동안 일구어온 자랑스러운 둘루스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주민의 필요에 응답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둘루스의 몰 코너스(왼쪽)와 재개발 조감도. [귀넷 정부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7/둘루스-재개발-350x2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