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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커뮤니티 광장'

노리 손타이 라모스(Nory Sontay Ramos)는 LA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과테말라 출신의 그의 가족은 갱단의 괴롭힘에 시달렸고, 결국 노리는 8살 때 어머니 ‘에스텔라’ (Estella)의 손을 잡고 미국 국경을 건너 망명을 신청했다. 가족과 함께 LA에 도착한 노리는 영어를 하나도 못해 초등학교 3학년에 등록했다. 하지만 열심히 영어와 미국 문화를 공부한 그는 올해 17세가 됐고 ‘아너 스튜던트’(honor student)로 뽑혔다. 그러나 지난 6월 노리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노리와 어머니는 망명 신청자로서 9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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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목사, 교수 등 미국 이민생활에 성공한 한인 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반드시 나오는 대목이 있다. 푸드스탬프(food stamp) 이야기다. 가난한 유학생 시절 때 애가 태어나서, 공부나 취업에 실패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또는 사업에 실패하거나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겪었을 때…한인들은 그때를 이렇게 말한다. “푸드스탬프 없었으면 가족들 쫄쫄 굶었을 거에요.” 요즘은 ‘영양보조프로그램’(SNAP)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많은 한인들은 아직도 ‘푸드스탬프’라고 부른다. 그러나 11월부터 푸드스탬프와 EBT카드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1월부터 푸드스탬프(SNAP) 예산 집행을 중단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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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은 이민자 스타의 노래로 들썩이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헌터스’가 미국내 큰 인기를 끌면서, 작품 속 한국어 노래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글로 된 ‘케데헌’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인들도 늘고 있다. 또다른 이민자 스타는 라틴계 가수 배드 버니(Bad Bunny)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이 젊은 가수는 2026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메인 가수로 선정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행사 ‘수퍼볼’, 그곳에서 라틴계 스타가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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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터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이민자 단속이 한인사회에 충격을 안겨다줬다. 체포된 475명 가운데 한인이 상당수를 차지하며, 한인들도 더 이상 이민단속과 구치소 수감에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조지아주는 연방 이민구금시설, 특히 대규모 이민구치소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인 300명이 수감된 조지아주 동부 포크스톤 구치소를 시작으로, 조지아 남부 스튜어트 이민구치소, 어윈 카운티 이민구치소 등이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이들 이민구치소의 열악한 시설과 환경이다. 한국정부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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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이 3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예산안에 찬성하지 못해 승인하지 않음으로써 10월 1일부터 연방정부의 예산 집행이 정지됐다. 소셜시큐리티 오피스, 국립공원 등 수많은 연방정부 기관이 운영을 축소하거나 멈췄다. 미국 의회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오바마케어(ACA) 세액공제에 합의하지 못해서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은 ’예산 절감‘을 이유로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인 ’오바마케어‘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케어는 이미 도입된지 10년이 넘었고, 수많은 미국민과 환자, 노인들이 큰 혜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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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70년대까지를 겪은 한인들은 ‘악수표 밀가루’를 기억할 것이다. 전쟁 후 가난하던 시절 한국은 세계 최빈국이었다. 미국과 적십자에서 빈민구제 목적으로 제공한 밀가루 포대, 피쉬오일 등을 무상 원조했다. 한국인들은 이 밀가루로 죽, 칼국수,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다. 미국이 기부한 소독약과 백신은 한국에서 전염병을 퇴치했다. 미군 구호물자에는 ‘미국 국민이 기증한다’며 ‘악수’하는 손이 그려져 있어 ‘악수표 밀가루’로 불렸다. 밀가루와 백신, 약을 무료로 보낸 곳은 미국 정부의 국제개발처(USAID)였다. 그 결과 최빈국 한국은 이제 미국에 투자하고 타국을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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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상의 한인은 학교에서 B형 간염의 위험성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이다. 한때 대한민국 인구의 10%에 달하는 사람이 B형 간염 보유자였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었다. B형간염 병력이 있으면 취업, 대인관계, 결혼, 심지어 대학 진학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정도가 심했다.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에서 B형간염은 거의 없어졌다. 대한민국 1982년부터 초등학교 B형 간염 예방 백신 접종이 일반화된 데다가, 1991년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B형 간염을 둘러싼 혼란이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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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벌어진 현대-LG공장 이민국 단속은 한인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총 475명이 체포되었으며, 이중 300명 이상이 한인 등 아시안, 그리고 나머지가 라티노들이었다. 그동안 한인들 사이에선 “범죄를 저지른 특정 인종만이 추방 대상이며, 한인들은 걱정할 필요없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번 단속은 한인들도 더 이상 이민국 추방에서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 B1비자나 ESTA비자 등으로 합법적으로 입국해 ,공장 설립을 위해 일하던 한인 수백명이 순식간에 수갑과 족쇄를 차고 중범죄자처럼 다뤄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제 백인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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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오랫동안 이민자, 망명자들의 나라였다. 영국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온 망명자들이 미국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망명의 개념은 점차 확대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VAWA(여성폭력방지법) 에 따른 U비자이다. 이 비자는 성범죄 피해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우 과거와 상관없이 미국내 합법적 신분을 보장해주고 영주권의 길을 열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한편, 경찰 및 정부기관이 성범죄 및 가정폭력을 수사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의 변화는 범죄 피해자와 가정폭력 피해 이민자들의 고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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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발생한 현대-LG합작 배터리 공장 이민국 단속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ICE의 영장에는 오랜 기간 공장을 헬리콥터 등으로 감시했으며, 회사 내 고용 관련 서류 및 이민서류를 압수할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게다가 체포된 한인들은 외국인등록번호(A-number) 등이 부여되었고, 앞으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향후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비기관 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그 결과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20일 “정보 사일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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