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커뮤니티 광장'

많은 한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날 때마다 버릇이 있다. 한인타운 가판대에서 한인 신문을 픽업하는 것이다. 수십년의 이민생활 동안 한인신문을 읽으며 한인사회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인신문이 사라지고 있다. 정확히는 종이 신문이 사라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거센 물결 속에서, 이런 상황은 한인 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이민사회도 마찬가지다. 미얀마 가제트(Myanmar Gazette)의 발행인 스웨스웨 아예(SweSwe Aye)씨는 는 2006년부터 매달 무료 종이 신문을 발행해왔다. 그는 “50세 이상 독자들은 종이 신문을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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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우 미야 할아버지는 올해 102세이다. 하지만 매일 아침 스마트폰을 켜고 유튜브와 메신저를 들여다본다. 가족이나 할아버지가 보내오는 안부 인사나 종교 메시지가 그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그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많이 보면 바보가 된다”고들 한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과 카카오톡, 유튜브, SNS는 등 디지털 기기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게 됐다. 오히려 노인들의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2025년도 미국 노인학회’에서 나왔다.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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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미국은 총기 난사에 시달렸다. 지난달에는 브라운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쳤다. 총격 현장에는 한인 학생도 있어서 공포에 떨었다.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도 총기 난사의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해 8월 포트 스튜어트 육군기지 총기 난사(5명 부상), 애틀랜타 에모리대, 질병통제센터(CDC) 총기 난사(2명 사망), 하츠필드잭슨공항 총기위협 미수 사건(사상자 없음) 등 굵직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주에서는 매년 평균 2,005명이 총기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2020년 후 조지아주에서는 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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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칠레에서 열린 지난 14일 대통령선거에 강경 보수 성향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José Antonio Kast)가 승리했다. 카스트 후보는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 군사정권을 옹호하는 극우주의자다. 피노체트 하면 ‘철권통치’ ‘독재자’ ‘학살’로 유명한 자이다. 군인 출신인 피노체트는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1973년부터 1990년까지 17년 동안 독재하면서 자국민 3000여명 이상을 살해했다. 한국언론은 피노체트를 ‘인간백정’으로 불렀다. 아직도 행방을 찾을 수 없는 1000명은 불법감금과 고문의 피해자로 추정된다. 지금도 칠레에는 피노체트 독재정권의 유산이 남아 있다. 칠레 발파라이소(VALPARA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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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량 구금사태는 한인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그동안 한국인 근로자들은 단기상용비자(B-1) 및 무비자(ESTA)로 아무런 문제없이 미국에 입국해 업무에 종사해왔는데, 이민당국은 이들을 하루아침에 ‘불법’으로 규정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300여명에게 수갑과 족쇄를 채위 중범죄자처럼 끌고갔다. 그러나 더욱 황당한 점은, 이들 한국인 근로자들이 일주일만에 한국으로 귀국했고, 두달만에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시 조지아 사바나 공사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인들은 체포될 때와 똑같은 비자를 갖고 ‘합법적 입국’을 했다.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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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먹는 쌀, 야채 등 농산물은 농부들이 수고한 덕분이다. 그러나 그 농부들의 절대 다수는 이민자, 특히 라티노 단기 이민자들이다. 조지아주 농업 노동자들의 절반 이상, 캘리포니아주 농업 노동자 4만5천명이 단기 노동비자(H-2A)를 갖고 있다. 이들이 논과 밭에서 쌀과 배추를 수확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한톨의 쌀밥도, 한조각의 김치와 야채도 먹을 수가 없다. 그러나 라티노 농업 노동자들의 H-2A 비자 실태는 심각하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산타마리아에서 발생한 ‘H-2A 비자 사기 사건’이 그 좋은 예이다. 이민단속국(ICE)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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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ACA), 메디케어 등록기간이 다가오면서, 보험료 상승과 커버리지 축소로 머리를 싸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자영업자인 필자 역시 대폭 오른 내년 ACA 보험료를 받아보고 플랜 변경 여부를 고민중이다. 오바마케어와 메디케어 보험료 상승과 커버리지 축소는 여러분을 친절하게 상담하는 에이전트나 관계자의 탓이 아니다. 의료보험료는 70% 올리고, 복지는 1조 달러 깎고, 이민자는 배제하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 탓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메디케어 예산을 내년에 450억 달러, 향후10년간 총 5360억 달러 삭감할 계획이다. 먼저 메디케이드 문제를 알아보자. 메디케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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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가 주변부를 벗어나 주류 정치로 진입했다는 소식이다. 더 이상 변방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현상은 단순하다. 극단주의 담론이 일상화되고, 기독교 민족주의와 정치적 동원이 결합하면서 정책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수십 년 전 수천 명 규모였던 극우운동이 현재는 수백만 명의 온라인 네트워크로 성장했고, 전국적으로 약 1000명의 주의원이 극우 단체와 연계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주목할 점은 기독교 민족주의의 역할이다. 기독교 정체성과 미국의 국가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움직임이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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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 손타이 라모스(Nory Sontay Ramos)는 LA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과테말라 출신의 그의 가족은 갱단의 괴롭힘에 시달렸고, 결국 노리는 8살 때 어머니 ‘에스텔라’ (Estella)의 손을 잡고 미국 국경을 건너 망명을 신청했다. 가족과 함께 LA에 도착한 노리는 영어를 하나도 못해 초등학교 3학년에 등록했다. 하지만 열심히 영어와 미국 문화를 공부한 그는 올해 17세가 됐고 ‘아너 스튜던트’(honor student)로 뽑혔다. 그러나 지난 6월 노리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노리와 어머니는 망명 신청자로서 9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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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목사, 교수 등 미국 이민생활에 성공한 한인 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반드시 나오는 대목이 있다. 푸드스탬프(food stamp) 이야기다. 가난한 유학생 시절 때 애가 태어나서, 공부나 취업에 실패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또는 사업에 실패하거나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겪었을 때…한인들은 그때를 이렇게 말한다. “푸드스탬프 없었으면 가족들 쫄쫄 굶었을 거에요.” 요즘은 ‘영양보조프로그램’(SNAP)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많은 한인들은 아직도 ‘푸드스탬프’라고 부른다. 그러나 11월부터 푸드스탬프와 EBT카드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1월부터 푸드스탬프(SNAP) 예산 집행을 중단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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